[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부진한 실적 보다 자사주 매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16일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616억원은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고, 시장 컨센서스(830억원)를 하회했다"며 "순이자마진율(순이자이익률-펀딩코스트)이 15.3%로 전분기보다 1.0%p 하락한 것은 취급고증가율 3.4%(QoQ)로 인한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아, 실적이 나빴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웅진그룹 문제 등으로 인해 대손비용이 늘어난 것도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삼성카드는 올 12월부터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적용하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렵다.
구 애널리스트는 "실적보다 수급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지난 12일까지 매입한 자사주는 예정된 710만주의 16%인 111만주에 불과해 11월말까지 남은 609만주를 매입해야한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기간내 예정 물량을 다 매입하기 위해서는 매일 평균 16.9만주를 매입해야 한다. 최근 거래량(20일 평균 16.1만주)를 감안할 때 매우 큰 규모다.
그는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물량을 못 채워도 특별한 제재가 없고, 계열사가 매물을 내 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며 "하지만 삼성그룹이라는 대기업집단의 평판 Risk를 감안할 때 그런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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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