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대두 선물 가격이 수확량 개선 전망에 급락하면서 3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옥수수 선물 역시 남미 지역으로부터 곡물 수입 소식에 2%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대두 11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센트, 1.9% 빠진 부셸당 14.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월 4일 기록했던 고점인 17.94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17%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내 대두 수확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남미 지역의 잠재적인 작황 호황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나서 기술적 지지선인 15달러 선이 무너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옥수수 역시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옥수수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6센트, 2.13% 내린 부셸당 7.36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7.73달러로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주 화요일과 비교해 약 5%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정부가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옥수수를 남미로부터 수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가격 내림세를 자극했다.
한편 소맥 역시 수요 부진에 따른 압박감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소맥 12월물은 8.5센트, 0.99% 하락한 부셸당 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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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