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1일 오후 채권금리가 전일대비 상승폭을 유지한 채 횡보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 직전까지 강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던 채권금리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음에도 오히려 약세로 전환됐다.
이익실현 욕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낮춰졌지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연속적인 금리인하의 멘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이유로 채권시장은 좀처럼 강해지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추가 강세에 대한 전망을 후퇴시키고 있다. 이에 국채선물 3년물은 당일 최고가 대비 37틱 하락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일단 숨을 고르며 향후 경기와 시장에 대한 전망을 정리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2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 종가보다 2bp 오른 2.73%, 2.8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상승한 2.92%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8틱 내린 106.4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7틱 오른 106.60으로 출발해 106.72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했다. 현재까지 최저가는 106.38이다.
외국인은 255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권과 은행권도 각각 1008계약, 7688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선물이 1만1610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9틱 내린 117.79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틱 상승한 118.04로 출발해 117.62~118.29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성장률 전망치 조정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욕구가 강했다"면서도 "내년까지 중장기적으로 보면 금리가 크게 튈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추가인하에 대한 신호를 기대했다가 없자 차익실현이 좀 나왔다"며 "장단기 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그것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이 샀으면 선물이 올랐을텐데 그렇지 않다"며 "이 정도면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총재의 멘트도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기상황을 전부 반영한 것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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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