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키움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항공기 추가 투입과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경쟁력 강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3분기 아시아나항공은 IFRS 별도 기준 매출 1조 5214억원, 영업이익 1064억원이 예상된다"며 "국제 여객 부문은 내국인 출국 수요와 외래객 입국 수요 모두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크게 누렸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물 부문이 비수기였던 가운데 2대가 추가 투입됨에 따라 유류 사용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제트유 평균 단가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며 배럴 당 126.4달러를 기록, 유류비 증가로 연결됐다. 영업외측면에서는 엔화 대비 원화 가치 상승
으로 환산 이익과 이자 비용 등이 맞물리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수년간 모기업 관련 이슈로 인해 항공기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이로 인한 제한적 공급 증가는 탑승률 상승에 따른 높은 수익성으로 연결돼 왔다"며 "하지만 기존 경쟁사 및 확대되는 저가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지속
적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투입과 이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가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여객기 64대와 화물기 10대 규모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여객기 4대와 화물기 2대를 3분기에 추가 투입했다"며 "항공 수요는 공급보다 수요가 먼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의 항공기 투입이 선행된 이후 수요가 창출되는 구조여서 항공기 투입 초기에는 L/F 하락이 불가피하고 특히 화물기는 유류 사용량이 늘어나 비용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여객 수요는 내국인 출국과 외래객 입국 수요가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화물도 성수기를 앞두고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3분기의 공급 증가가 L/F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로 연결되기보다는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며 "3분기는 유류 사용량 증가에 따른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겠지만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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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