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보합권 내에서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했으나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베이지북이 발표되기 전 달러인덱스가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으나 글로벌 경제 성장 부진과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0센트 소폭 오른 온스당 1765.1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존 정책자들의 그리스 및 스페인 부채위기 대책과 오는 24일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전까지 금 선물은 좁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불리온볼트의 애드리언 애쉬 리서치 헤드는 “최근 4주에 걸쳐 금 선물이 40달러 이내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박스권을 뚫고 나오기 위해서는 강한 재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부채위기 문제가 가장 커다란 변수로 꼽힌다. 코메르츠방크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에 대한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주변국의 자금 이탈을 경고하는 등 금값의 버팀목이 돼 줄 재료가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금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등 추세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며 최근 이틀간 ETF의 금 보유 규모가 13톤 늘어난 191톤을 기록했다.
HSBC의 제임스 스틸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 강세론을 펴는 애널리스트 의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준의 베이지북에 따르면 9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 12월 인도분이 12센트(0.4%) 오른 온스당 34.11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월 인도분이 16.8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678.5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12월 인도분이 8.30달러(1.3%) 하락한 온스당 649.90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12월 인도분은 3.72달러로 보합을 나타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