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외국인투자가의 매도세로 인해 선물 시장이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오는 11일 옵션 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우려스럽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10일 12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5.30포인트, 2.02% 내린 256.70으로 마감했다.
전날과 달리 이날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8915계약(1조1489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62계약(5757억원)과 4626계약(5959억원) 사들였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4707계약 줄어든 10만4404계약을 기록했다.
선물 지수가 하락하면서 베이시스는 +1.55로 축소됐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그동안 매수한 물량을 털어내면서 선물 매도세가 강해진 것이 부담이 됐다"며 "매도가 확대된 것이 좋지 않다"고 평했다.
다만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많았는데, 이는 차익 실현을 위한 청산 성격의 매물로 짐작된다"며 "상승 기조를 한 풀 꺾이게 한 정도일 뿐, 시장 리스크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 영향은 적었다는 분석이다.
이호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매도 포지션 규모가 -3만개로 부담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매매로 빠진 게 아니기 때문에 만기를 앞둔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옵션 만기일인 오는 11일 최소 20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박 연구위원은 "수급 면에서는 매도 우위가 확실시 된다"며 "합성선물 4000억원이 거의 확정적인데다 유동적인 4000억원까지 더하면 약 8000억원의 물량 부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차익에서 578억원 매도가 나왔는데, 프로그램 매도가 별로 없어 내일 만기 부담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며 "옵션 만기 매도 물량이 2000억~3000억원 정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물량 예상은 힘들다"며 "프로그램과 컨버젼 모두 없으면 편한데, 둘 다 많은 상황이라 얼마나 현실화될 것이냐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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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