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금융 규제를 강화해왔던 영국이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규제를 완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을 노린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잠시 회복세를 보이던 영국 경제가 다시 침체 양상을 보이자 정부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영국의 금융감독청(FSA)이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SA는 최근 RBS은행과 로이드은행, HSBC 등 영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은행들에게 영국 내 신규자금 대출에 관해서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자본 확충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통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해당 은행들의 영국 내 신규대출을 무위험 대출로 간주하고 은행들의 영국 내 기업 대출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FSA는 이 외에도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안인 '바젤 III'에서 요구하고 있는 자산 중 10% 이상의 핵심자기자본비율 준수 시한도 미뤄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FSA가 2013년 말까지 충족시킬 것을 요구해 온 핵심자기자본비율에 대해서도 반드시 이 기한을 지킬 필요는 없다고 은행들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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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