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해운업계 대장주격인 한진해운이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란 예상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9일 현재 한진해운 주가는 연중 고점(3월 5일)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향후 반등포인트는 4분기중 예정된 유럽 노선의 추가 운임인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완만한 반등을 예상하는 전망도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은 2조 9000억원대에 영업이익은 2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지난 2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는 계속되겠지만 당초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3분기는 해운업계 전통적 성수기란 점에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였기 때문에 시장의 실망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은 유럽노선 운임하락 때문이다. 3분기 유럽 노선의 경우 물동량 감소에 따라 전체 컨테이너 평균 운임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또 8월부터 벙커C유 가격이 반등하며 비용부담을 안긴 것도 실적부진의 이유로 지목된다.
4분기의 경우 유럽노선에서의 추가 운임인상 성공여부가 실적 및 주가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운임하락과 3분기 실적하향 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주가는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계선율의 반등과 11월 1일 예정돼 있는 유럽항로 운임인상의 성공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애널리스는 "4분기도 비수기라는 점에서 운임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의 적극적인 선복량 감축 의지 및 선사들간 공조체제 유지 등으로 작년과 같은 운임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