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지만 이익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9일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868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352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예상보다 유가상승 폭이 컸고, 화물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원화강세로 외화환산이익이 2677억원 발생하며 순이익은 46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국제 여객 수요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탑승율은 82%로 개선될 것"이라며 "성수기에 들어 중국발 미주 환승객 수가 월 5만~6만명에 달하며 작년 고점을 경신했고, 작년 말~올 초에 본격화됐던 대형 항공기 투입효과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비 7.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물공급량 축소는 결국 연료사용량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고유가 속에서 비용 절감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3분기(4469억원) 수준에 못미치나 질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다"며 "여객과 화물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0년 3분기에는 비슷했지만 올 3분기에는 여객부문에서만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곧 이익 수준이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됐다는 얘기다.
화물부문은 아직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추가 악화되고 있지 않아 향후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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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