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5일 오후 채권금리가 약세폭을 반납하고 전일 종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다소 조정기미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오후 무렵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다시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4%이지만 경제 하강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증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지지되는 장이라는 점에서 11일 금통위까지 쉽게 밀리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분위기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2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 종가인 2.74%, 2.81%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12-3호는 전일보다 1bp 내린 2.94%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하락한 106.39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06.38로 출발해 106.35까지 떨어진 후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153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선물과 보험권도 각각 2112계약, 12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과 개인도 681계약, 577계약의 순매수다. 반면 은행권은 5108계약의 순매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가인 117.53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틱 하락한 117.40으로 출발해 117.31를 저점으로 117.62까지 올라섰다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시장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며 "아무래도 외인매수가 받치고 있는 장이라 쉽게 꺾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의 신규매수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하락폭을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인하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어제 유럽 쪽이 인하를 안 하면서 살짝 갸우뚱했다가 박 장관 얘기 나오면서 다시 인하 쪽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인하할 경우에 차익실현 기회를 많이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인하하고 랠리가 있으면 그 때부터는 되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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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