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가 자산운용역이라고 하면 흔히 중년의 남성이 떠오를지 모르지만 최근에는 이러 공식이 맞지 않는다. 젊고 능력있는 자산운용역들이 빠르게 부상하며 여성 전문가가 관리하는 자산 운용 금액이 남성 운용역들을 뛰어넘었다.
4일(현지시각) 피델리티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및 보험업계에 등록된 1200명의 자산운용역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자산운용역들이 남자보다 더 많은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성 자산운용역의 비율은 업계 내 13%에 불과했지만 그들의 평균 운용금액이 남성보다 5%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자산운용역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업계 대표들은 예전에는 고객들이 '흰 머리를 가진 운용역의 인원 수'로 투자운용사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즈음에는 갈수록 젊은 운용역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젊은 층이 종종 시장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정할 줄 알고 관련 연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1~47세 사이 자산운용역들의 평균 자산관리액은 5900만 달러를 기록, 이보다 높은 연령의 자산운용역들이 평균 5100만 달러를 관리하는 것과 비교해 더 많은 금액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운용역들은 기술변화에 보다 친숙하고 고객과 접점을 찾는데 보다 능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여성 자산운용역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남성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는 여성자산운용역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에 불과하다면서 업계 내에서 주시하는 '배런스 상위 100대 자산관리자' 순위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여성의 수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이 순위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불과 6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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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