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안세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기아차 리포트를 통해 "3분기 실적이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4분기에는 파업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단기적으로는 기아차의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다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내년을 내다보면 현대/기아차의 밸류에이션은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Fact: 9월 이후 현대/기아차 주가의 디커플링이 나타나고 있다. 9월 말 현대차 주가는 월초 대비 4.3% 상승한 반면, 기아차는 8.2% 하락했다. 기아차와 현대차의 12년 실적 기준 PER은 각각 6.6배, 6.5배(우선주 포함)로 비슷한 수준까지 수렴했다(당사추정치 기준). 표면적인 이유는 3분기 실적 쇼크 예상이지만, 그 이면에는 2013년 EPS 성장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담겨 있는 듯 하다. 과거 기아차가 현대차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이유는 현대차 대비 높은 성장성을 유지했기 때문이었지만, 내년 기아차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기아차가 누려왔던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축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Comment : 과거 분기 실적 명암으로 기아차와 현대차의 주가 디커플링이 발생했을 때, 이후 기아차의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파업 영향으로 기아차 3분기 실적이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4분기에는 파업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아차의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다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2013년을 내다보면 현대/기아차의 밸류에이션은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EPS 성장률은 각각 2012년 18.4% vs 29.5%, 2013년 8.7% vs 10.5%로 차별화 수준이 축소된다는 점에서 과거 기아차가 현대차 대비 받았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가 희석될 수 있다. 단기적인 이벤트로 인해 양사의 주가가 과도하게 차별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괴리 축소를 전제로 주가에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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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