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마르쿠스 알베르스, 앤 부배로, 스티브 워즈니악, 수닐바르티 미탈, 에릭슈미트의 공통점은?
최근 외국계 정보통신(ICT) 기업의 수장과 전문가들이 잇따라 방한, 한국시장을 적극 챙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장들의 방한 행보는 이미 한국시장의 위상이 강화된데다가, 국내 정보통신 시장의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은 글로벌 IT 업계 내에서 세계 첨단제품의 시험대로 인식되는데 이는 삼성전자 힘이라는 업계의 분석도 나온다. 서울에서 삼성전자를 꺾으면 세계무대를 잡는다는 판단에서다. 그만큼 오너들이 한국시장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해외 유수의 기업 인물을 직접 만나며 역시 글로벌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름만 대면 알만한 ICT 업계 거장들의 방한은 올해로도 다섯명은 족히 넘는다.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스마트워킹 저자이자 독일의 사회과학자 마르쿠스 알베르스(Albers)는 지난 4월 방한해 ‘Smart work & Smart lif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바쁜 일정 가운데 방한해 연설을 마친 그는 "한국은 도시 집중형 사회구조와 열악한 근무 여건에 반해 뛰어난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워크를 적용하기에 최적의 환경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며, "실제로 스마트 시대 혁명 가장 잘 대처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5월 말 앤 부베로(Anne Bouverot)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과의 공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SK텔레콤·KT 등 국내 주요 IT 업체를 둘러보고 임원들과 면담하며 GSMA와의 협력강화를 주문했다.
5월에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도 서울에 머물렀다.
그는 "한국은 미래 기술을 개발할 영감과 아이디어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갖고있는 국가”라며, “반면 이런 측면에서 미국은 많이 쇠퇴하고 있다”고 한국을 추켜세웠다.
특히 애플 공동 창업자로서 애플 경쟁사인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워즈니악은 “삼성전자 제품을 매우 좋아한다. 애플을 제외하곤 삼성전자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인 수닐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 회장과, 구글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회장까지 줄지어 방한한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27일 구글의 신제품 발표를 서울에서 직접 주관했고 행사 전후로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은 물론 한류열풍의 신 기린아 '오빤 강남스타일'의 싸이와 미팅을 하는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정보통신 및 IT 업계 글로벌 거물들의 잇따른 방한은 한국의 스마트 정보통신 산업의 위상이 그만큼 커졌음을 방증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줄줄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특히 올해들어 눈에띄는 모습"이라며 "국내 IT·통신업계가 글로벌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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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