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정치의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은 개인 안철수가 아니라 민주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결 과제로 민주당의 쇄신을 내세웠다.
그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바람이 결국 정당으로 수렴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쇄신을 해야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화합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과제도 제안했다.
그는 "선대위 구성 원칙은 통합과 변화"라며 "당의 대화합과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고 정당의 쇄신과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선대위를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당 화합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초기에 있었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으로 인한 분열의 상처를 씻어내야 한다"며 "2007년 대선 때 있었던 분열의 상처도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도 우리 당에 남아있는 호남, 비호남, 친노, 비노의 분열 프레임을 깨끗하게 극복해내야 한다"며 "지난번 치열했던 경선을 단결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구도의 정치 극복과 함께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세력까지 아우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더 소중한 분들은 시민캠프에 참여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선대위가 단순한 안배가 아니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개혁적인 인선이라고 자부한다"며 "선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통합과 변화의 모습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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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