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증시 거래대금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증권업계의 하반기(2012. 10~2013. 3) 전략은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특히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1일 하이투자증권은 "당국의 각종 규제와 수수료 인하정책,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리테일 영업은 VIP 고객 영업을 중심으로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고액 자산사들에 대한 영업 확대와 함께 기업금융, 채권영업 등도 역량을 집중할 대상이다.
아울러 신규 수익원과 성장기반 모색을 위해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해외투자, PI(자기자본 투자) 등도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든 사업부문 영역에서 단순한 외형순위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업계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수익률을 직원 평가에 반영하는 조치를 취했다. 단기매매에 치중하기 보다는 장기투자 및 금융상품 등을 중심으로 고객 자산관리 강화에 리테일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기존 리테일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 영업 파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본사 영업부문은 'S&T(Sales&Trading)그룹’ 운영을 통해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상품공급 및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채권파트 등 우수한 인재들의 영입 또한 본사 영업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한편 종합자산관리로 체질을 변경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고객 자산관리에 강점을 보유한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합병을 통해 기존의 브로커리지 업무 영역 외에도 자산관리 사업역량(채널, 영업인력, 고객)의 획기적인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신사를 모태로 자산관리영업에 강점을 가진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으로 펀드판매 노하우가 축척된 PB인력 및 우량고객 등 양적, 질적으로 자산관리에 적합한 영업기반과 수익구조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노하우와 거액고객 군을 고려할 경우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등 종합자산관리 선진금융서비스에 대한 직원 및 고객 수용성이 높아 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안정형 투자자산을 개발하고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시중금리+알파’를 목표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자산관리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추세적인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예금 등 전통적인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는 요즘 시중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라며, “해외채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에셋증권의 자산배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을 보다 고객 지향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비즈니스’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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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