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철수, 안랩과의 17년간 인연을 정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경은 기자] 안철수 후보가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그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던 안랩(구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랩은 안철수가 의사 가운을 벗어던지고 IT 업계에 발담그며 설립한 벤처회사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집약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5년부터는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해 안랩 내에서 그의 흔적이 거의 드러나지 않음에도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세간에서는 그의 자취에 시선을 두는 것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잘 알려져있듯 안철수 후보는 공과대 출신이 아니라 의학도였다. 1988년 의대생 안철수는 국내에 컴퓨터가 다량 보급되던 시기에 악성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V3 백신을 개발해 무료로 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안 후보는 1988년부터 1995년 안랩 설립 전까지 무려 7년 간 수면시간을 하루 4시간 안팎으로 줄이며 의대생활과 V3 백신 개발을 병행하게 된다. 이때 무료백신 연구에 몰두하며 보안 백신 전도사로 맹활약한다.

이후 가정으로까지 보급되는 등, 컴퓨터가 예상보다 더욱 빠른속도로 확산되자 안 후보는 정부기관과 대기업에 공적인 영역에서 백신 개발을 함께 할 것을 제안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해 스스로 백신회사 설립을 꿈꾸게 된다.

1995년 3월 벤처캐피털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시기에 그는 (구)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창업해 스스로 CEO로 활동하며 백신 보급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것이다.

안랩은 초창기에 직원들 월급을 챙기는 것 조차 버거울 정도로 경영이 어려웠다고 한다. 아내인 김미경 교수가 병원에서 받아온 월급으로 직원 급여를 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안 후보는 안철수재단 설립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던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사장이 안랩을 부설 연구소처럼 지원하며 운영에 도움을 주면서 회사 명맥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이찬진 사장이 안랩 이사로 등재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후 안랩은 직원수를 늘리며 2000년대 벤처 1세대이자 최고의 보안전문회사로 가파르게 성장하게 된다.

이 과정 중 안랩은 2002년 2월 '경제정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내부에서는 "'안철수 신드롬'은 정치권 행보 시작보다 훨씬 앞선 안랩 CEO 당시부터 내부에서 이미 존재했다"고 평가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 안철수연구소 창립멤버이자 현 안철수재단 실무총괄 사무국장인 김현숙 상무는 안랩의 기업문화를 '정직, 성실, 실천, 원칙, 배려, 경청, 소통' 덕분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기업문화를 만든 것이 창업자 안철수 후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안 후보는 2005년 대표로 일하다가 CEO직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의 정치행보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성공한 벤처사업가로만 알려졌을 뿐이었다.

안 후보의 정계 진출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때부터 정계 안팎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 후보가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며 소문이 한 풀 꺾이는 듯 했다.

그러나 완전히 가시질 않았다. 이후 2011년 11월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갖고있는 안랩 보유지분의 일부를 통해 사회재단인 '안철수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대권 주자로써 벌써부터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 것이 아닌가'라는 촌평도 나왔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4.11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후보는 "정치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빠져 나갔다. 정치를 하겠다는건지 안하겠다는 건지 답이 없었을 뿐,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한 적도 없었다.

이 때도 안랩은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널뛰기 하는 등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안풍(安風)'이 불었다.

안 후보는 7월 19일 그의 자서전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하고 꼬박 두달만인 지난 19일, 소문만 무성했던 정계 진출설에 대해 입을 열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오후에는 분당 삼평동에 위치한 안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환송연을 갖고 정식 사임 절차를 밟는 등 신변을 정리하며 본격적으로 대권행보를 시작한다.

안랩은 내달 개최될 안랩 이사회를 통해 안 후보의 이사회 의장 사퇴서가 제출되면 후임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안 후보는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주식도 환원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안랩과의 인연 정리 수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원장은 현재 안랩 지분 28.6%(286만주)을 보유하고 있는데, 안랩이 최근 12만~13만원 선에서 거래되는점을 고려하면 안 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3500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셈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안랩 본사          <자료=안랩 제공>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