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후 급등했던 금 선물이 소폭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는 일부 투자자의 차익실현에 따른 일종의 속도조절로 해석하는 한편 낙폭이 지극히 제한적인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과 유로존 부채위기 등 금값의 상승을 뒷받침할 재료가 건재하다는 얘기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2.10달러(0.1%) 내린 온스당 1770.6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 금 선물은 1.9% 급등, QE 효과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아처 파이낸셜의 애덤 클로펜스타인 전략가는 “이날 금 선물이 조정을 받았지만 낙폭은 미미했다”며 “연준 QE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일 뿐 추세의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BNP 파리바의 앤 로리 트렘블리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금 선물은 내년 상반기까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금을 포함한 금속상품의 하락 배경을 중국의 경기 둔화에서 찾는 의견도 나왔다.
코메르츠방크는 중국 증시의 하락이 상품시장의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고 판단했다. 이날 하락이 추세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인 조정을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은 29센트(0.8%) 떨어진 온스당 34.37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0월물은 41.10달러(2.4%) 떨어진 온스당 1672.60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12월 인도분은 4센트(1.1%) 떨어진 파운드당 3.79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12월물도 10.20달러(1.5%) 하락한 온스당 689.1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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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