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17일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2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00선을 겨우 지켜냈다. 미국의 QE3(3차 양적완화) 등 글로벌 이벤트로 단기 급등한데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23포인트(0.26%) 애린 2002.35에 장을 마감했다. 대규모 펀드환매 불량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주가가 2000을 넘자 기관을 중심으로 펀드환매가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 펀드(MMF포함) 환매신청 금액은 4조 2718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1억원, 425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5031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5407계약 순매도하며, 나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거래의 경우 차익거래가 727억원, 비차익거래가 151억원 각각 매도우위로 총 878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 주가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계(1.56%)와 전기가스업(1.41%), 은행(1.40%) 등이 1% 넘게 올랐고, 의료정밀(4.75%), 보험(1.88%), 운수창고(1.16%), 통신(2.70%)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펀드 환매 물량에 0.60% 내렸고, POSCO도 0.53% 빠졌다. 반면 LG화학과 신한지주는 2% 넘게 올랐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458개 종목이 올랐고, 359개 종목은 내렸다. 86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3%) 내린 519포인트로 마감했다.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떨어진 1116.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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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