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가를 점령하라(Accupy Wall Street)'는 구호로 시작된 반 월가 시위가 17일로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시위대가 다시 한 번 월스트리트를 점령하기로 했다. 이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봉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언론들은 월가 시위대가 월요일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월가는 물론 미국 전역으로 시위를 확산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뉴욕증권거래소를 둘러싸고 아침 러시아워 거래를 방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월가의 탐욕을 규탄하며 맨하탄 남쪽에서 부터 시작된 시위는 이후 미국 전역을 거쳐 북미는 물론 유럽으로까지 번지며 세계를 놀라게했다.
시위 1주년을 맞아 또다시 월가로 몰려든 이들은 세미나와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준비했다. 폴리스퀘어 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전 락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일부 시위대는 월가 전역의 주요 길목에서 웅크리고 앉는 동작의 안무를 계획하고 있다.
월요일 오전 7시에는 뉴욕증권거래소 봉쇄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뉴욕경찰청의 폴 브라운 수석 대변인은 해당 시위 허가를 신청하는 어떠한 서류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발했다.
그러나 뉴욕 경찰청은 지난해 경험에 비춰봤을 때 경찰 당국이 시위대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현재까지 반 월가 시위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1852명에 달한다.
브라운 대변인은 "평화적인 시위는 수용할 것이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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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