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혁신도시를 비롯해 동탄2신도시, 세종시, 대구지역 등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청약열기로 뜨겁다.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인기 이유를 살펴본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
▲ 최근 잇단 청약마감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 등은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수요자들이 많이 몰렸다. 이른바 ‘착한 분양가’가 소비자들의 기대수준을 충족시켰다고 분석된다.
▲ 청약마감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 9.10대책이 효과를 거두기에는 시간이 짧아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나긴 힘들어 보인다. 또한 추석과 대통령선거가 낀데다 건설업체의 '밀어내기'식 물량으로 분양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 분양가가 분양성적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 그렇다면 향후 주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 흐름을 전망해 본다면?
- 지방 주택시장은 정점에 달했다. 수도권은 미래불확실성이 커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하반기 정부의 정책효과가 미진할 경우 다소 약세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다.
▲ 주택가격의 바닥은 언제쯤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바닥권을 예측하기 힘들다. 바닥이라는 심리가 반영되면 거래가 늘고 주택가격이 올라야 하지만 현재는 시세가 반토막이 난 지역도 많다. 향후 추가적인 하락도 예상된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
▲ 최근 잇단 청약마감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혁신도시나 물량이 부족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개발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세종시를 비롯해 지방 분양시장이 과거 좋았을 때보다 한풀 꺾였다. 분양시장의 청약률 및 계약률이 예전만 못하다. 때문에 위례신도시의 경우에도 청약 당첨된 사람들이 계약여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 청약마감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 세종시를 빼고는 전체적으로 큰 호황을 기대하기 어렵다. 잘 나가던 부산지역은 주택가격이 내림세다. 또한 대구지역은 지난 2009년 주택가격이 10%가량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정체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부담스러워하는 입장이다.
▲ 그렇다면 향후 주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 흐름을 전망해 본다면?
- 9.10대책이 발표됐지만 대체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적용기간이 단기간이라 거래촉진을 자극하기 힘들다. 취득세, 양도소득세 감면이 끝나는 내년 초 주택거래라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 주택가격의 바닥은 언제쯤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현재 주택가격이 무릎 밑으로 내려오긴 했다. 그러나 주택심리가 워낙 나빠 바닥을 가늠하기 힘들다.
주택금융연구소 김덕례 연구위원
▲ 최근 잇단 청약마감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최근 청약열기는 수요자의 심리를 파악한 건설사들의 마케팅이 주요한 결과로 파악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상품경쟁력 여부에 따라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청약마감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들의 매매수요심리가 동결된 상태다. 그러나 수요자에게는 투자뿐만 아니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 구매심리가 있기 때문에 낮은 분양가, 뛰어난 입지 등 상품경쟁력이 있다면 주택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 그렇다면 향후 주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 흐름을 전망해 본다면?
- 수도권과 지방의 다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방은 2010~2011년의 활황으로 높은 가격상승세를 시현했지만, 가격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혁신도시 등과 같은 특수한 지역에서는 가격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은 오랫동안 가격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하락세가 둔화될 수 있다. 하지만 유로존 등의 거시경제 변화와 향후 발표될 대선공약 등에 따라 기대심리가 달라질 것이다.
▲ 주택가격의 바닥은 언제쯤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9~10월을 기점으로 대내외적인 경제상황과 대선구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가 저점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
▲ 최근 잇단 청약마감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동탄2신도시, 세종시, 대구 등 청약열기가 높았던 지역은 수요자들이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수요층이 충분한 지역이다 보니 신규분양 성적도 우수했다. 지방주택의 경우 6개월이면 청약 1순위 대상자가 돼 상대적으로 신중성이 덜한 측면도 있다.
▲ 청약마감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 청약열풍이 모든 지역에서 나타나기 보다는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성적이 갈릴 전망이다. 개발호재가 있는 선별적 지역에는 청약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본다.
▲ 그렇다면 향후 주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 흐름을 전망해 본다면?
- 연내 시장의 추세 반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을 견인할 만한 호재가 크지 않고, 국내경기 침체 뿐 아니라 가계부체, 글로벌 침체 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구매력이 살아나기 힘든 구조다.
▲ 주택가격의 바닥은 언제쯤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내년 하반기쯤 바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
▲ 최근 잇단 청약마감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최근 청약마감 하는 지역들은 공통적으로 수요가 충분한 지역이다. 세종시는 공무원 수요가 많고, 동탄은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이 위치한다.
▲ 청약마감 열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 혁신도시를 비롯해 세종시, 동탄2신도시 추가물량 등 수요층이 충분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청약열기를 낙관할 수 없다. 가격반등의 기대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선보이는 서울지역 재건축 분양물량의 청약결과에 따라 청약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 그렇다면 향후 주택시장은 어떤 흐름을 보일 것인지? 흐름을 전망해 본다면?
- 크게 나쁘지 않다. 정부가 9.10대책으로 수요자들에게 집을 매입하라는 시그널을 준만큼 연말까지 거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 주택가격의 바닥은 언제쯤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지금이 주택가격의 거의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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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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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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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