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세종시,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도 고공행진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달궈진 분양열기로 주택시장이 되살아 날까?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가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청약열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최근 전문가들은 청약열기가 주택수요가 많은 곳에 집중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 청약열기가 높았던 지역은 수요자들이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며 “지방주택의 경우 6개월이면 청약 1순위 대상자가 돼 상대적으로 신중성이 덜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도 “최근 청약마감 하는 지역들은 공통적으로 수요가 충분한 지역이다”며 “세종시는 공무원 수요가 많고, 동탄은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위치해 인구유입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잘나가던 지역까지 최근 가격상승에 따른 보합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세종시를 빼고는 전체적으로 큰 호황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잘 나가던 부산지역과 대구지역도 주택가격이 많이 올라 당분간 정체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주택금융연구소 김덕례 연구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들의 매매수요심리가 동결된 상태”라며 “그러나 주택 구매심리가 있기 때문에 저렴한 분양가 및 뛰어난 입지 등 상품경쟁력이 있다면 유망지역 물량은 주택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시나리오를 '거래위축과 가격약세'로 제시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팀장은 “지방 주택시장은 정점에 달했고 수도권은 미래불확실성이 커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정부의 정책효과가 미진할 경우 주택시장은 약세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남수 팀장은 “9.10대책이 발표됐지만 적용시기가 짧아 주택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취득세, 양도소득세 감면이 끝나는 내년 초에 주택거래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