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QE3) 실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1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QE3 기대에 견조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도 이어졌다. 다만, 대외 이벤트들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추격매도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장중 한국수력원자력이 발행한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헤지 관련 물량이 외환시장에 달러 매수로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루머다”와 “하단을 지지했다”로 의견이 분산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내린 1126.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보다 0.80원 하락한 1127.4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좁은 레인지 장세를 유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7.80원, 저가 1125.2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2.00원 내린 1126.5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0.50원 하락한 1128.00원에서 개장해 1125.60원과 1128.20원 사이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223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강세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3포인트, 1.56% 오른 1950.03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44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한수원 물량이 달러 매수 쪽으로 들어왔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한 상태에서 한수원에 물량 얘기까지 나와 하단이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헌재에서 위헌 판결만 내리지 않는다면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FOMC에서 QE3가 나와도 2~3원 내리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도 레인지 장세였다”며 “장 초반에서 역외에서 스탑이 나와 셀이 나왔고, 전반적으로 결제가 강한 가운데 주식 역송금 수요도 제법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한수원 물량에 대한 이야기는 루머인 것 같고, 어제 다 처리가 된 것 같다”며 “이니셜 익스체인지를 위한 달러 매수였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