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스티븐 메이저 HSBC채권리서치센터글로벌 대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 통화정책(OMT)을 포함한 각 종 대책을 통해 유로존 붕괴 리스크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바와 같이 적극적인 정책 수행을 통해 유로존의 부채위기를 잠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티븐 메이저 대표는 11일 서울 HSBC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 연방준비위원회(FOMC)가 국고채 매입을 통해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증가시키는 대차대조표 확장을 도모했듯이 ECB 역시 마찬가지 방법을 실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OMT는 미국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CB는 ESM과의 연계를 통해 ECB가 쓸 수 있는 여력을 무제한으로 확보했다"며 "향후 더블딥과 2013년 마이너스 성장 우려에 대해 미 연준처럼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서 대차대조표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가 EFSF와 ESM을 통해서 현재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700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고 향후 1조유로에서 1조5000억유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이 현재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서 극복이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단기적인 상황보다는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럽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물 경제가 취약하다는 사실에 주목할 때 ECB는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들을 봤을 때, 경기는 더블딥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ECB의 개입으로 수익률 곡선은 스티프닝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OMT는 LTRO와 마찬가지로 장기 곡선을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