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달 러시아 시장의 승용차와 상용 경차(LCV) 신차 판매가 빠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차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체 증가세에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9일(현지시각) 유럽기업협회(AEB)는 8월 중 러시아에서 승용차와 LCV 신차 판매대수가 25만 87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총 192만 821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본 10대 인기 모델에는 현대, 기아 모델을 비롯해 포드, 폭스바겐, 르노, 쉐보레 모델 등이 선정됐다.
그 중 기아의 8월 러시아 판매대수는 1만 60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늘어 전체 증가율을 앞질렀지만, 현대는 1만 3323대로 9% 증가율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AEB 자동차생산위원회 회장은 “8월 기록 가장 양호한 기록”이라면서 “최근 가계 유틸리티 비용 급등과 WTO 가입 이후 수입차 가격 인하 기대감 속에서 달성한 견실한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개 판매가 늘어나는 가을 시즌이 시작됐고, 수입 차량에 대한 사용료 부과로 수입차 가격 인하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사라져 오히려 판매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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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