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금 가격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금펀드도 눈부신 수익률을 연출하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개 금펀드(설정액 1453억원·ETF 포함)는 최근 한 달간 7.02%의 수익률(10일 기준)을 냈다. 33개 테마 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았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한 달간 9%안팎의 수익을 낸 펀드도 있다. ‘신한BNPP골드1A’(9.33%) ‘블랙록월드골드H(A)’(8.62%) 등이다.

지난해 9월 고점 이후 내리막을 걷던 금값이 상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과 함께 금 가격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2.0% 오른 온스당 174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 때 온스당 1745.40달러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금값이 17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3월 이래 6개월여 만이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값이 고점을 보인 지난해 9월은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가 마무리되던 시기였다"며 "최근 금값은 ECB의 국채매입 정책에 의해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 상승 랠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금펀드 역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이 제 3차 양적완화를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은 달러화 약세와 상품 가격 강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귀금속 가격 수혜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농산물은 올 들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어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지만 금 가격의 경우 이머징 마켓들이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는데다 미국 정부가 오는 2014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공표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 보유 수요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상승 가격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약간의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상승 추세가 무너지지는 않아 장기적으로 2000불을 내다볼 수 있다"며 "금펀드에 대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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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