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대용량 가전제품에 매겨지는 개별소비세율을 1.5%P 인하하기로 했지만 가전업계 반응은 무덤덤하다. 개별소비세율 1.5%P 인하가 실질구매를 끌어내는 가격효과가 제품단위별로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기 때문이다.
10일 정부는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대형 가전제품에 개별소비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5%에서 3.5%로 1.5%P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 메이커들은 개소세 인하가 호재이기는 하지만 실질 판매 증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신중하게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40인치 LCD TV의 경우 100만원 초반인데, 이 경우 개소세 인하에 따른 소비자 혜택은 1만5000원 정도다”라며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같은 세율 차이는 판매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150만원 대로 형성된 대용량 냉장고도 마찬가지다. 150만원 기준 개소세율 인하 효과는 약 2만2000원에 불과하다. 100만원당 1.5만원 할인 효과에 불과하니 정작 소비자의 구매력을 크게 자극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실제 일선 가전 대리점에서는 이번 경기활성화 대책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있지 않다.
용산 전자상가에 근무중인 한 직원은 “사실 판매가격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세율보다는 본사에서 지원하는 대리점 등급할인 및 불륨할인(대량구매 할인)이 더 크다”며 “개소세율 인하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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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