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6일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적인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이날 채권시장은 종일 외국인의 매매와 증시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전일과 달리 외국인이 순매도를 늘렸지만, 코스피지수가 별다른 반등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채권시장도 뚜렷한 변화 없이 관망세가 지속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늘 밤 열릴 ECB회의와 주말에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9월 금통위 전날 발표될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판결에도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그린북'에 '정책여력 확보'라는 문구가 사라진 것도 시장에는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대비 1bp 상승한 2.7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전일가보다 1bp 오른 2.83%, 2.99%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역시 전일가 대비 1bp 상승한 2.80%, 2.77%로 장을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16%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6.36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2틱 하락한 106.38로 출발해 106.32~106.39의 좁은 움직임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303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51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710계약, 48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과 은행도 각각 859계약, 1139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하락한 117.33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틱 내린 117.39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최저가는 117.17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종일 변동성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주식 움직임에 다소 연동됐다"며 "최근 스왑 쪽에 역외 오퍼가 좀 강했었는데 이것도 대략 마무리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재부의 '그린북'에서 정책 여력 확보 부분이 삭제된 것은 박재완 장관의 발언과는 또 달라 다소 헷갈린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인도 전날 매수를 하면 그 다음 날 줄이면서 단타를 하는 것 같다"며 "오늘은 10년 선물도 많이 팔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는 미국 고용지표, ECB 결정, 독일 헌재의 판결 등을 모두 지켜보고 금리를 결정할 것 같다"며 "경기 때문에 인하를 하긴 하겠지만 한 템포 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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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