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3% 성장에 그쳤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보다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GDP는 전기비 0.3%, 전년비 2.3% 성장에 그쳤다. 이는 지난 7월26일 발표한 속보치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된 것이다. 상반기 GDP성장률은 연 2.5%로 역시 지난 발표보다 0.1%포인트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업종별로 건설업과 제조업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지출측면에서도 민간소비가 약간 떨어진 가운데,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GDP를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석유석탄 및 화학제품 등이 줄면서 전기비 0.2%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부진해 같은 기간 2.7% 줄었다. 다만, 서비스업은 금융보험, 정보통신, 보건 및 사회복지 등이 늘어나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들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민간소비는 내구재 및 준내구재 지출이 늘면서 1분기에 비해 0.4% 증가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와 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7.0%,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의 부진으로 0.4% 감소했다. 재화수출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재화수입은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를 중심으로 각각 1.4%, 1.8% 줄었다.
2분기 우리나라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수요 부진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으로 명목 GDP가 줄어들면서 전기비 0.2% 감소했다. 다만, 실질GNI는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축소된 데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나 1.2% 증가했다.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2분기 총저축률은 31.2%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국내총투자율은 같은 기간 1.8%포인트 하락한 27.7%로 집계됐다.
한편, 한은은 지난 7월 우리경제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연 2.7%, 3.2% 성장해 연간3.0%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