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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영상캡처] |
지난 3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i컵녀' 박채리 씨가 출연해 큰 가슴 때문에 겪은 그간의 고충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채리 씨는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살이 찢기는 고통에 시달린다"며 "원래 속옷사이즈가 H컵인데 찾을 수가 없어서 E컵 또는 D컵을 쓴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주말이면 같은 하숙집에 사는 친구들끼리 모여 여행을 간다. 다른 친구들은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할 때 저는 압박붕대를 사서 가슴을 가렸다. 한 번은 갑자기 몸이 차가워지면서 저린 적이 있다"며 큰 가슴 때문에 겪는 말 못할 고충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그녀에게 있어 가장 큰 시련은 불편함이나 외적 고통이 아닌 편견을 가지고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 이라는 것.
박채리 씨는 "사람들이 (제 가슴을)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네 가슴 보고 사귀는 거다'는 말을 한다. 또 외국에서 남녀공학을 다닐 때 남자애들이 와서 가슴을 쿡쿡 찌르기도 했다. 그러면 집에 와서 엉엉 울었다"며 그간 심적 스트레스가 가장 심했음을 털어놨다.
이 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 큰 것도 진짜 스트레스겠다" "i컵 해도해도 너무 크긴하네" "부럽다고만 생각했는데 남모를 고충이 있었다니 안쓰럽다" "같은 여성으로서 이해가 가네요" 등의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성인 X파일'에는 얼굴에만 총 27번 성형 수술을 받은 '인조미 찬양녀' 손은정 씨가 출연해 화제가 'i컵 가슴녀'와 함께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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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