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카드에 대해 수급 상황 개선과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 8000원 상향.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규제와 성장 둔화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겪는 상황에서 자본효율화 정책은 주가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수급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자사주 710만주 소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올해도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학수고대하던 자본효율화 정책 발표
▷ 710만주 자사주 형태로 매입 후 소각 결정 (이익 소각)
삼성카드가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이익소각)을 결정하였다. 소각규모는 710만주이며 평균 매입 단가 40,000원 적용 시 약 2,840억원 수준의 자본소각이 예상된다. 이는 전체 주식수의 5.8%, 전일 시가총액 기준에 5.6%에 달하는 규모이다. 매입시기는 9월 3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이다.
자본 소각이후 2012년 예상 ROE는 25bp 개선되며 EPS와 BPS는 각각 5.6%, 1.3% 증가할 전망이다. 2013년 ROE 또한 13bp 개선되며 레버리지 (총자산/총자본)비율은 2.90배에서 3.04배로 증가할 수 있다. 연간 순이익은 기존 예상치 대비 -0.5% 소폭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금번 자사주 매입을 위해 회사채 조달을 통한 이자비용 증가를 가정(카드채 금리 3.16% 적용)하였기 때문이다.
▷ 우호적인 수급 상황 + 안정적 배당 성향은 추가적인 catalyst
자본 소각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재무적인 개선 폭은 크지 않다. 다만 규제와 성장 둔화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동사에게 자본효율화 정책은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수급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동사의 최근 60일 일평균 거래량은 15.7만주였으며 금번 자사주 매입(기한 11월 30일까지, 63 거래일)을 매 거래일 진행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일평균 거래량의 75%에 해당하는 약 12만주를 매거래일 장내 매수해야 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동사 주가의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금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올해도 안정적인 배당성향이 유지가 가능하다. 당사가 예상하는 올해 배당성향(에버랜드 매각익 포함)은 16.7%, 주당 배당금은 1200원이다. 향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도 높으며, M&A 가능성도 열려 있어 자본효율화 정책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내에 정부의 추가적인 수수료 규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Top- line 성장속도 둔화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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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