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달인' 이니에스타 '골신' 메시·호날두 제쳤다…올 유럽 최고 축구선수 선정

기사입력 : 2012년08월31일 08:47

최종수정 : 2012년08월31일 08:47

사진=AP/뉴시스

[뉴스핌=김인규 기자] 메시도 호날두도 아니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2012년 유럽 축구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유럽축구연맹 기자단은 '골신' 메시와 호날두 대신 '패스의 달인' 이니에스타를 선택한 것.

이니에스타는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기자단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2012시즌 최우수 선수 투표에서 19표를 얻어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결선투표에서 똑같이 17표를 얻었다

지난해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는 공식 경기 73득점으로 타이틀 방어가 나섰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1/2012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201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연속으로 이끌며 강력하게 도전했다.

이에 비해 이니에스타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어 그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혔었다.

그는 '패스의 달인'으로 세계 축구의 흐름을 선도하는 스페인과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패스 축구를 지탱하는 핵심 요원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굉장한 영광이다. 이 상을 받아 행복하고 만족한다. 메시와 호날두 두 선수 역시 진심으로 이 상을 받을 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팀 동료인 레오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동료들,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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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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