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농심(대표이사 박준)이 제2의 신라면을 목표로 야심차게 선보인 '진짜진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상반기에 출시한 총 14종의 신제품들 가운데 하얀국물 라면 유행을 잠재우며 단연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 후 라면업계에 새로운 매운맛 경쟁을 촉발한 '진짜진짜'는 월평균 매출 2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출시 4개월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했다.
AC닐슨 자료 기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봉지면 매출순위 10위권에 올라 라면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농심은 '진짜진짜'의 인기에 힘입어 7월 기준 65.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객들은 '진짜진짜'의 매운맛에 대해 "고추의 강렬한 맛을 견과류가 고소하게 감싼다", "내 입술이 행복하게 타오르고 있다(My lips are happily burning).", "신라면 보다 강렬한 매운맛이지만 고소함이 어우러져 끝까지 맛있게 매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블로그를 중심으로 라면을 끓인 뒤 후첨으로 넣도록 권하고 있는 '고소한 분말스프'를 처음부터 넣으면 매운맛이 더욱 강해진다는 맞춤형 레시피도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포스트 신라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짜진짜'가 성공한 이유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매운맛이라는 점에서 신라면과 맥을 같이 하지만, 고소한 매운맛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두고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농심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지역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젊은 세대들의 유동율이 높고 새로운 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가 포함된 강남지점 `진짜진짜` 판매 비중은 전체 봉지면 매출 가운데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해운대와 금정 지역 판매 비중은 무려 5.1% 로 나타나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농심 측은 "새로운 맛과 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강남 지역 소비자들이 `진짜진짜`의 매운맛과 쫄깃한 면발에 호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면CM 임영국 과장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면시장에서,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는 것은 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기존 라면들과 차별화되는 고소한 매운맛으로 '진짜진짜'를 '국민 매운맛'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