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주요국 관료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립 서비스'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각) 엘 에리언 CEO는 외신 기고문을 통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이제 당사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 에리언은 지난 7월 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에 혼란을 야기한 바 있음을 환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시장을 일시 진정시켰지만 이후 다시 입장을 조율하면서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는 지적이다.
엘 에리언 CEO는 이제 당국과 중앙은행이 내놓는 발언만으로는 시장을 안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재정긴축과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정책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며 이를 관철할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국가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ECB를 비롯해 유럽 기관들의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엘 에리언 CEO는 유럽 경제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민간자본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서 ECB와 각 금융당국은 민간채권이 후순위로 밀리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이 안정된 채권국들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에게 이런 위기 대응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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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