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8월은 월가의 증권 거래가 의례 부진하지만 올해 거래량 감소는 이례적이란 지적이다.
이번 달 일일 거래량이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와 같은 거래량 감소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샌들러 오닐& 파트너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월가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57억 주를 기록하며 지난 200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CNBC뉴스가 보도했다.
샌들러오닐의 리차드 레페토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은 앞으로 2주간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보인 와중에도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S&P 500 지수는 6월부터 시작된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 화요일에는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금융위기가 완화될 것이란 낙관론과 조만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
그러나 증시가 4년래 최고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인 데 비해 트레이딩 범위 자체는 좁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액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채권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 비중이 늘기 시작했다.
그린버그 캐피탈의 데이비드 그린버그는 "이러한 저조한 거래량을 바탕으로 한 랠리가 조만간 끝나고 향후 수개월 내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이 높으면 골도 깊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산운용협회(ICI)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번 분기 미국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 159억 달러를 환매했다. 대신 채권시장에는 122억 달러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트 캐피탈의 시스템 오류, 11월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외에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가 실패로 끝났다는 평 등이 거래량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샌들러 오닐은 8월 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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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