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금융회사가 추천한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본 기업 모임인 키코피해공동대책위원회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금융권에 대응키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키코피해공동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단을 구축했다.
공동대표에 수산중공업 정석현 회장, 동양기전 양재하 대표, 일성 장세일 회장이 선출됐다. 수석부회장은 코막중공업 조붕구 대표가 맡기로 했다. 모두 중견기업들로 그동안 키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기업들이다. 이전에 공동대책위원회를 주도했던 기업들은 이들보다 매출 규모가 작았다. 게다가 이날 총회에는 50여명의 CEO(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키코피해공대위는 환율 급등과 함께 키코 문제가 불거진 지난 2008년 6월 피해기업 100여개사가 모여 결성됐다. 금융권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을 요구해왔지만 소송에서 줄줄이 패했다.
키코피해 기업들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민주화'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키코사태, 저축은행사태, CD금리담합 등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청문회'와 '특검'을 국회에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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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