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상장 당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거품 논란과 향후 성장성 우려 등으로 인해 연일 약세다.
특히 그간 보호예수로 인해 묶여있던 주식들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며 매물로 나오자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페이스북은 장중 19.69달러까지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20달러가 무너진 페이스북 주가는 결국 전날보다 6.27% 내린 19.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간 보호예수 기간에 묶여 매물로 나오지 않았던 초기 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오며 이날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이날부터 보호예수로 묶여있던 페이스북 주식 2억 7110만주에 대한 거래가 가능해진 것.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보호예수 조치가 풀리면서 페이스북의 거래 가능 주식 수는 약 6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 사이에는 추가적으로 2억 4300만주의 거래가 가능해지며, 11월 14일에는 12억주가, 12월 중순에는 1억 494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이처럼 기업공개(IPO) 이전에 페이스북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매물이 보호예수 기간 종료와 함께 본격적인 매물로 나오기 시작하며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세가 더욱 깊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향후 10개월 동간 약 20억주의 주식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대규모의 보호예수 물량이 나올 수 있어 페이스북의 주가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상장 당시 주당 38달러였던 페이스북 주가는 상장 초기 일시 상승하며 45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전환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과 향후 매출 성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기 때문. 이로 인해 상장 초기 1000억달러에 달했던 시가 총액은 현재 430억달러로 급감한 상태다.
다만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들이 보호예수 해제와 함께 주식을 모두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들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당장 주식을 매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예상됐던 악재가 노출되면서 페이스북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JMP증권의 마크 하딩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이 지속적인 보유를 검토할만큼 페이스북의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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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