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오전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의 유로존 극복 방안에 대해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전일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채권금리는 전일 급등세의 여파로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가 고점대비 6만계약 가까이 줄어든 탓에 일단 시장에선 '밀리면 사자' 심리 자체가 다소 훼손된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금리의 반락을 전망하면서도 그 시기에 대해선 다소 조심스런 입장이다. 외국인의 이익실현 추이를 지켜보자는 시각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와 5년물 12-1호는 각각 전일가인 2.95%, 3.06%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거래일보다 1bp 하락한 3.20%를 기록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5틱 상승한 105.68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4틱 오른 105.67로 출발해 105.60까지 하락한 후 다시 올라섰다.
외국인은 135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 역시 313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이 각각 141계약, 1287계약의 매수우위다. 개인 역시 285계약의 순매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가보다 11틱 상승한 115.11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15틱 오른 115.15로 출발해 114.95~115.18의 레이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롱마인드가 한풀 꺾여 전일 급등장 이후에도 오늘 금리가 반락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식이 강세를 유지하는 한 의미있게 금리가 내려가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시장 분위기가 너무 빨리 바뀌어 당황스럽긴 한데 미국 제조업 지수나 중국 지표 등을 볼 때 숫자 자체가 좋아진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월초에 과도하게 깊었던 롱이 해소되는 과정의 연속으로 본다"며 "조금씩 물량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주식이 과연 펀더멘탈을 무시하고 계속 올라갈수 있겠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에 저가매수 심리가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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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