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 부채위기의 해결 의지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 일본 금리와 간극이 벌어지면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연일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54% 상승한 1.2356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환율은 1.2373달러까지 뛰었다.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98.00엔으로 마감해 0.94% 치솟았다.
달러화 역시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엔은 0.42% 상승한 79.32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37% 하락한 82.38을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는 주변국 국채를 매입, 부채위기를 진화한다는 ECB의 움직임이 독일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CB의 국채 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번졌고,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유로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FX솔루션스의 토마스 말로이 딜러는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투자심리를 상당히 고무시키는 것”이라며 “주변국 국채는 물론이고 유로화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8%를 넘어선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 일본 벤치마크 수익률과 격차가 1%포인트로 지난 5월10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블라인 베인 애널리스트는 “달러/엔은 79.80엔 선을 시험하고 있다”며 “여기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8.6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 개선에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품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뉴질랜드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0.41% 뛰었고, 캐나다 달러화 역시 0.27% 올랐다. 호주 달러화도 0.1% 소폭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 역시 7월 소매판매가 개선된 데 따라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파운드는 0.21% 오른 78.53펜스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