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10채 중 8채의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수도권 아파트 315만4193가구(동일 아파트 대비)를 대상으로 지난 2008년 8월 대비 올해 현재까지 전용면적 102㎡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한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80%가량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중대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중소형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크고 실수요가 적어 매매도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대형 가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23만9569가구 중 22만1414가구가 하락해 10채 중 9채 이상 집값이 내렸다.
인천은 3만6534가구 중 3만974가구가 하락해 10채 중 8채가 하향 조정됐다. 서울 역시 22만8082가구 중 18만4229가구의 시세가 내려갔다.
버블세븐 지역인 과천은 중대형 아파트 1480가구 모두 하락해 모든 가구가 집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1기 신도시가 속한 성남시(분당), 김포시(일산), 군포시(산본), 고양시(일산) 등도 중대형 10채 중 9채 이상의 집값이 떨어지며 침체의 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장기침체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세금 부담과 대출 규제 등으로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매수세가 좀처럼 살아나기 힘들어 중대형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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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