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법이 양측 CEO의 최종 협상을 권고했다.
이미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당시)이 팀 쿡 애플CEO와 합의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지만 다시 한번 협의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에서 극적인 합의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이번 소송을 담당 중인 미국 산호세 연방 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양측 경영자들이 전화를 통해 이 사인에 대해 한번 이상 논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주 배심원 평결이 시작되기 전에 양측이 신중한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 것을 제안한 것이다
양사가 이번 소송에서 모두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합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협상이 결렬될 당시와 크게 차이가 없는 분위기이다.
고 판사는 "양측이 소송을 통해 자신들의 지적 재산권 보유 사실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러한 메시지는 이미 충분히 전달됐다"면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최종 협상은 최지성 부회장이 직접 팀 쿡 애플CEO와 협상할 가능성이 높다. 비록 현재는 최 부회장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지만 이번 특허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갤럭시S'를 개발할 당시 최 부회장이 삼성전자 CEO였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최지성 부회장이 팀 쿡 애플 CEO는 법원의 권고에 협상을 갖고 7월 중순에도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삼성이 자사 제품의 디자인과 일부 기능을 복제했다며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삼성은 이에 맞고소하면서 1년 넘게 공방이 진행 중이다.
애플은 삼성의 특허 침해로 인해 최소 2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승소할 경우 미국 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금지 시키는 조치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삼성과 애플간 특허 본안소송은 이번 주로 3주째 진행되고 있으며 배심원의 평의는 이르면 오는 21일 시작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