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공급과잉과 수입육 증가로 육계 가격이 부진한 가운데 사실상 치킨게임에 돌입한 상위업체들중 누가 승자로 결론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하림, 성장성 우위
하림은 국내 육계 시장점유율 1위로 35.3%(하림그룹 기준, 올해 1분기)를 차지하고 있다. 정읍 2공장이 정상가동되면 점유율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은 지난해 7월 해외 계열사일 하림USA의 앨런패밀리푸즈(Allen Family Foods)사 인수다. 앨런패밀리푸즈는 1919년 설립된 미국 19위의 육계 계열화기업이다. 주요자산 인수와 초기 운영자금에 총 950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하림그룹 4개사의 공동투자 형식으로 이뤄졌다.
앨런패밀리푸즈는 지난해 인수 작업을 마친 9월과 10월 각각 약 30억원의 적자를 냈다. 11월 에는 적자 폭을 줄여나갔으며 4월에는 흑자전환했다. 현재는 유의미한 흑자를 내고 있지 않지만 수익성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체력 강자는 '동우'
재무상태는 동우를 첫번째로 꼽을 수 있다. 동우의 부채비율은 24.7%(1분기말)이다. 최근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단기적으로 잉여현금 창출 가능성은 낮으나 이자 부담이 미미한 편이다. 지난 1분기 적자는 영업손실 12억원, 순손실 4000만원이며 재무상태에 부담을 줄 수준은 아니다. 현금성 자산이 332억원(1분기말)인 만큼 타 업체 대비 불황을 견딜 체력이 있다.
삼사 중 재무상태가 가장 불안한 곳으로는 마니커가 꼽힌다. 마니커의 부채비율은 205.79%(1분기말)다. 단기차입금(1분기 676억원) 비중이 높아 단기상환부담이 높은 수준이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유상증자 배경이 단기차입금 부담 해소인 만큼 재무부담은 주요 관심사다.
마니커의 적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됐다. 3분기는 이지바이오의 계열사로 편입된 시기지만 수직계열화 수혜보다 업황 부진 영향을 받았던 것. 적자 행진은 재무정책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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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