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호재로 인해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후 연준과 벤 버냉키 의장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와 고용 악화에 대한 해법으로 연준이 QE3와 같은 추가적인 부양책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던 상황.
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신규 고용은 16만 3000명으로 집계돼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6만명 가량 상회했다. 다만 실업률은 이전 8.2%에서 8.3%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보합세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를 벗어난 것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8%를 상회했다.
이 같은 실업률 상승은 연준의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이 지난달 의회 증언에서 고용 회복세 둔화에 대해 언급하며 필요할 경우 연준이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것이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JP모간은 8월 고용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연준은 오는 9월경 추가적인 자산 매입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의 브루스 캐스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입장을 재고하려면 더 놀랄만한 지표 호조가 나타나야한다"고 말했다.
소시에떼제너럴의 브라이언 존스 이코노미스트 역시 "7월 고용지표가 개선되긴 했으나,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연준이 오는 9월 추가적인 부양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 방식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아닌 자산매입 기간의 연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오는 2014년말로 예정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2015년 중순경으로 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연준이 추가적인 부양책에 나서기에는 아직은 경제 상황이 양호한 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데스티네이션 자산운용의 마이클 요시가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은 고용지표가 처참한 수준을 기록해야만 움직일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이 즉각적인 부양책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연준이 행동에 나서려면 고용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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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