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초반 소프트웨어 문제로 시장 교란을 일으켰던 나이트 캐피탈이 3일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널뛰기를 연출했다.
미국 대형 브로커리지 나이트 캐피탈은 이번 사고로 인해 4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떠안게 됐고, 이 때문에 일부 월가 투자은행(IB)은 부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손실은 나이트 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인 1억1520만달러의 약 네 배에 이르는 규모다. 뿐만 아니라 2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 2억5300만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
이 때문에 CLSA 크레디트 아그리콜을 포함한 일부 월가 IB는 당장 자금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파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비관론이 번지면서 나이트 캐피탈은 장중 60% 이상 급락, 이틀간 75%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장 후반 나이트 캐피탈이 신용라인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수직 상승했다. 이날 나이트 캐피탈은 56.90% 급상승했다.
한편 TD증권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E트레이드 파이낸셜, 뱅가드 등 일부 증권사는 추가적인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내세워 고객 주문을 다른 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