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에 대해 주식시장이 실망하면서 조정을 보인 가운데 우리 채권시장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내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분위기를 장 막판까지 끌고 갔다.
시장 참여자들은 ECB가 마감됨에 따라 더 이상 채권에 불리한 재료가 없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은 최근의 현물 매수세를 이틀째 중단한 상태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도 1만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 차익실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가 대비 2bp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5bp 내린 2.87%, 10년물은 전일가 대비 7bp 하락한 3.0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내린 2.75%를 기록했고 2년물은 전일보다 1bp 하락한 2.77%로 마감했다. CD91일물은 3.20%으로 전일 종가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틱 오른 106.27로 마감했다. 전일가 대비 19틱 상승한 106.33의 당일 최고가로 출발해 장 막판까지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1만545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도 468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권은 각각 1만3991계약, 259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투신권과 개인도 각각 844계약, 115계약의 순매수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70틱 상승한 116.8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63틱 오른 117.73으로 출발한 후 116.54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강세폭을 크게 키웠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과하게 달린 것에 대한 조정을 다소 기대했는데 ECB에 대한 실망으로 장 초반부터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주 고점은 아직 못 뚫었다"며 "금통위 때 덜 먹더라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듀레이션을 늘리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계속 강세였고 10년물이 특히 셌다"며 "국내 기관은 채권에 불리한 것이 없다고 보면서 장기물 위주로 담는데 외국인은 차익실현 욕구가 더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이 이틀간 현물도 매수세를 중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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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