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 가격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위기 진화에 대한 의지 표명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부양 기대감이 유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간밤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유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 역시 유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둔화된 것도 연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불러왔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WTI 9월물은 전일 대비 74센트, 0.83% 오른 9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주간으론 1.31달러, 1.4% 가량 하락하며 2주간 이어간 상승세를 접었다. 다만 지난 달 28일 이후 거의 16% 가량 오르며 최근 한달 사이 강세를 보였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역시 전날보다 1.21달러, 1.2% 가량 상승한 배럴당 106.47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36센트, 0.34% 하락해, 4주간 이어가던 상승세를 접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유로화 보호를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나온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드라기 총재는 앞서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시장의 관심 대상이었던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약화됐지만 전문가 예상에는 부합, 연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1.5%(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2.0%(1.9%에서 상향수정됨)에 비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 또한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과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유가를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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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