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악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고용 상황 역시 개선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2.3을 기록해 6월 73.2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72.0을 웃돌았다.
2분기 유로존 부채위기가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치면서 고용이 악화되자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민간 소비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번 지표는 저성장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은 유로존 부채위기와 미국 재정 정책을 둘러싼 문제, 최근 증시의 급등락 등이 맞물려 나온 결과”라며 “지수가 악화되고 있지만 급격하게 붕괴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은 1.5%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30~1.40%를 웃도는 것이지만 1분기 2.0%에서 상당폭 후퇴한 수치다.
특히 민간 지출이 위축되면서 2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지적이다. 2분기 민간 소비는 전년 대비 1.5% 증가해 최근 1년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