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7일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힘입은 미국채 금리의 상승 여파로 약세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림에 따라 채권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한 조정압력을 받았다.
또한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아직 추세 전환을 논하긴 이르다고 보면서도 예상보다 대기매수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대비 5bp 상승한 2.86%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은 8bp 오른 2.97%, 10년물은 전일대비 9bp 상승한 3.1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가 대비 5bp 상승한 2.85%, 2년물은 전일보다 6bp 오른 2.88%로 마감했다. CD91일물은 3.20%을 기록, 전일보다 1bp 상승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1틱 내린 105.94로 마감했다. 전일가 대비 10틱 하락한 106.05로 출발해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최저가는 105.91이다.
외국인은 5754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와 투신권도 각각 1542계약, 133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보험사와 은행권이 370계약, 6666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과 개인도 각각 1237계약, 63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89틱 하락한 115.9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보다 35틱 내린 116.45로 출발해 장 초반 116.56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일 최저가는 115.86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과 전일 미국장 영향이 있었고 외인 선물 매도도 지속됐다"며 "게다가 증시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커브가 플래트닝 됐던 것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했던 것에 되돌림 정도로 본다"며 "다시 유로존 문제 해법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이틀 연속 밀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멘탈을 다친 게 아닌가 싶다"며 "트리거는 드라기였는데 과연 그의 개인적 희망을 다른 쪽에서 확인해 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투자기관의 자금이 다음 주 들어올 텐데 산업생산지표가 안 좋을 것이라고 보는 쪽에선 주초부터 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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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