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지난해 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하얀국물 라면이 출시 1년도 안돼 시장점유율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면 빨간국물 라면의 대명사인 농심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기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팔도 꼬꼬면, 삼양식품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3종의 매출 비중은 전체 라면시장의 17%선까지 높아졌지만 올 들어 6월에는 4%대로 급락했다.
25일 AC닐슨에 따르면 이들 3종 라면의 매출은 지난해 12월 약 300억원까지 오르면서 최고점을 찍은 이래 올 4월 115억원, 6월에 60억원대로 내려앉으며 급격히 인기가 시들었다.
하얀국물 라면의 점유율 역시 작년 12월 17%대에서 올 6월 4.4%로 주저 앉았다.
브랜드별 라면 판매 순위로도 하얀국물 라면 3종은 올 1월 모두 10위권에 진입했다가 6월에는 나가사끼짬뽕만 9위로 10위권에 턱걸이했다.
특히 한때 신라면을 위협하면서 하얀국물 라면을 선도한 꼬꼬면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팔도의 라면시장 점유율은 12.9%에서 9%대로 낮아졌다.
나가사끼짬뽕의 선전에 의지하던 삼양 역시 점유율이 16%대에서 13%대로 추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얀국물 라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빨간국물 라면의 대명사인 농심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농심은 작년말 60% 아래로 떨어진 라면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블랙신컵, 진짜진짜 등을 신제품을 대거 내놓으면서 올 6월 점유율(AC닐슨 조사)을 65% 가까이 끌어올렸다.
농심의 신제품 러시에 자극받은 경쟁업체들의 후속제품 출시로 상반기 출시 신제품은 14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상위 4개 라면업체의 매출은 92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증가했으며 올해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