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스페인 재정 위기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모두 급락세를 보인 영향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 네덜란드 그리고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모두 하락 출발해 간혹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세, 기관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 0.27% 내린 1784.5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도 하락 출발 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같은 시각 8470.25엔으로 전날보다 0.45% 하락하고 있다.
세계 경기 침체와 엔고 현상 등으로 인해 자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고, 주가 하락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투자자들이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는 견해다.
해운과 자동차, 철강 등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토픽스도 전날보다 5.04포인트, 0.7% 빠진 715.5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도 하락세다.
하락 출발 후 한동안 반등세를 보였으나 결국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이날 예정된 중국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38.86으로 전날보다 0.12% 밀린 상태다.
대만 증시 역시 내림세다. 이날도 반도체주와 LCD관련주들이 크게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가권지수는 6991.03으로 전날보다 0.1% 하락 중이다
홍콩 증시는 이날 제8호 태풍 '비센티'로 인한 피해가 커짐에 따라 오전장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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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