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1820선으로 미끌어졌다.
이번주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대금이 나흘 연속 3조원대를 기록,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로 인해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 장중 하락으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물 출회 규모를 불리며 하락폭을 확대, 한때 1%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막판 개인의 매수 확대로 낙폭을 다소 줄인 채 마감했다.

외국인은 1144억원 어치 매물을 대거 출회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역시 257억원의 순매도. 반면 개인은 1715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이 유입됐지만 지수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6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은행, 화학이 1% 넘게 하락했고 서비스, 비금속광물, 증권, 기계, 금융, 철강금속 등이 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와 음식료만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NHN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3%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담배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에 KT&G는 3% 넘게 상승했다.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역시 강세를 타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89포인트(0.58%) 하락한 492.34를 기록했다.
선물지수 역시 하락했다. 9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대비 0.45포인트 하락한 242.0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2계약, 11계약을 팔아치웠다.
기술적으로 추세적 하락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5월 중순 이후 이평선들이 수렴되는 과정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하락이 시작됐기 때문에 추세적인 하락의 시작일 수도 있다"며 "3일 단기이평선이 회복을 계속 못하고 하락하면 1700대 까지도 다시 급락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저점을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저가 매수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 최소한 3일, 5일 이평선을 회복한 이후가 유효할 것"이라며 "단기 이평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 많이 빠질 수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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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